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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물 효능 & 고로쇠 축제 일정!!

 

 

몇일 전, 담양에 아는 분께서 고로쇠물을 큰통 한가득 주셨어요~

말로만 들었지 먹어본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어떻게 기회가 되서 먹어보네요.

몸에 좋다는 얘기며 비싸다는 말을 얼핏 들어는 봤는데...^^

막상 먹고나니 궁금해져서 이것저것 찾아보게 되네요.

 

 

 

 

고로쇠라는 이름은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한방에서는 나무에 상처를 내어 흘러내린 즙을 풍당이라고 하며 위장병, 폐병, 신경통,

관절염 환자들에게 약수로 마시게 하는데, 즙에는 당류 성분이 들어있고요.

 

고로쇠물은 나무의 1m정도 높이에 채취용 드릴로 1-3cm 깊이의 구멍을 뚫어 호스를

꽂아 흘러내리는 수액을 통에 받는데, 잎은 지혈제로 뿌리와 뿌리껍질은 관절통과

골절 치료에 쓰인데요.

 

 

 

 

고로쇠물의 효능

고로쇠물에는 뼈 구성에 중요한 물질인 칼슘이 혈중 칼슘농도를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뼈의 밀도 및 길이, 두께를 동시에 증가시켜주어 골다공증치료 및 예방에 좋고요.

각종 미네랄 성분이 일반 물보다 수십배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요.

칼슘을 비롯하여 칼륨, 마그네슘 등의 성분이 풍부하고 자당과 비타민, 철분, 망간 등의

무기질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좋답니다.

음주전 후에 고로쇠물을 마시면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능도 있다네요~

 

 

 

 

고로쇠물의 채취는 이르면 2월 중순에서 시작하여 늦으면 4월 초까지 이루어지는데,

지리산 일대 뿐만 아니라 강원도, 제주도, 울릉도 등 전국 각지에서 고로쇠 수액이

나온데요. 지역별로 맛이 조금씩 다르지만 단맛은 비슷하고 열처리 같은 가공이 없어

금방 상하기 쉽기 때문에 봄에만 맛볼 수 있다는 단점이...

 

 

 

 

고로쇠물 마시는법

고로쇠물은 따뜻한 온돌방이나 찜질방, 사우나 같은 곳에서 마시면 좋다고 해요.

특별히 장소를 언급하는 이유는 땀의 배출을 통해 체내 불순물을 이뇨작용과 함께

돕기 때문이고 갈증해소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래요.

 

고로쇠물 보관방법

차갑고 서늘하며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고, 물위에 살짝 얼음이 얼

정도의 온도로 냉장보관을 해야 신선하고 오래 마실 수 있답니다.

몇일이 지난 후 약간 뿌옇게 뜨는 부유물은 식물성 섬유와 당분이 얽혀 생긴 침전물로

이상은 없지만 최대한 빨리 마시는게 좋아요.

 

 

 

 

이제서야 고로쇠와 고로쇠물에 관심을 갖고 찾다보니, 지역마다 고로쇠 축제도 있고

꽤 오래동안 축제를 유지하며 홍보해 왔더라고요.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축제와 양평 단월 고로쇠축제, 거창 하늘마을 고로쇠축제,

강원도 인제군에서 개최하는 방태산 고로쇠 축제 등이 있네요.

 

 

 

 

다양하게 열리는 고로쇠축제에 참여해서 체험도 하고 고로쇠물도 직접 구입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마실수록 속도 편해지고, 어떤 사람들은 비릿하다고도 하는데 제 입맛에는 괜찮아서

이번 기회에 고로쇠물을 열심히 마셔볼까 해요^^

고로쇠물을 알게 해준 담양의 지인에게 감사하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