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나들이, 외암민속마을 먹거리!!
주말나들이, 외암민속마을 먹거리!!
일요일 아침, 뒹굴뒹굴 TV를 보며 한가로이 휴식을 즐기고 있는데 부모님으로 부터
맛있는 청국장집이 있다며 먹으러 가자는 전화를 받았어요.
오랜만에 즐기는 여유를 반납하며 흔히 먹을 수 있는 청국장을 먹기 위해 간 곳은,
아산에 외암민속마을이었지요...
날씨도 좋고 주말이라 그런가 차도 사람도 정말 많았는데요.
외암민속마을 안에 위치한 '신창댁 시골밥상'을 가기 위해 입장료 2000원을 내고^^;;
조금 걷다보니... 간판이 안보입니다ㅠㅠ
다행히 한번 와보신 부모님을 따라 시골밥상 입구까지 와서야 보이기 시작하네요.
사진에 보이는 대로 간판은 저게 전부... 하지만 외암민속마을에서 유명한 곳이래요.
메뉴는 청국장과 된장찌개... 점심시간이 지난 3시쯤이었는데도 사람이 바글바글~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분이서만 생활하시면서 운영하는 식당인데, 약 20분 정도
기다리고 나서야 따뜻한 방으로 안내해 주셨어요.
국물을 워낙 좋아해서 3명이지만 4인분을 시켰고, 청국장도 반찬도 너무 맛있어서
쉴새없이 계속 먹었나봐요~ 밥도 두그릇이나 더 달라고 하고...
1인분에 5000원... 반찬도 밥도 달라고 하는데로 인심좋게 주셔서 정말정말 맛있게
많이 먹고 왔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불리 먹고 나서야 외암민속마을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네요;;
주말 나들이를 온 가족들, 연인, 외국인관광객 등 볼거리, 먹거리가 많다 보니까 많이
찾는 곳인가 봐요.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나들이 나오기도 좋고 가볍게 산책하며 둘러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어서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나 봅니다. 주말에는 행사도 한다던데...
배불리 먹고 소화도 시킬겸 외암민속마을 한번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올때는 보지
못했던 수수부꾸미... 부꾸미라는 말을 처음 들어봤다고 얘기해도 될까요??^^;;
안에 들어있는 소와 수수전병이 굉장히 고소하고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다음에 와서는 잔치국수, 도토리묵, 해물파전도 먹어봐야 겠어요.
부모님 덕분에 여유로운 일요일 대신 알차고 맛있는 일요일이 되었네요~